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실제 효능을 둘러싸고 의학계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주도권이 단순 원료 마케팅에서 실제 소비자의 축적된 통계를 증명하는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RWD)’ 검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주관적 체감을 넘어 의학 학술대회에서 대규모 복용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시도가 건기식 시장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 "소비자 중심 경영"… 세포 실험 수준 벗어나 3201명 '인간 데이터'로 효능 검증
그동안 건기식 업계는 "식약처 인증 원료" 등 실험실 안에서의 단기적 지표만을 강조해왔으나, 이는 의학계로부터 "실제 인체 체감도와는 괴리가 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터미가 자사의 대표 건기식 ‘헤모힘’을 통해 지난달 개최된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장기적 사용 연구 결과’는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지표를 최우선시하는 기업 철학의 산물로 평가받는다. 해당 연구는 헤모힘을 1년 이상 장기 복용한 성인 3,201명의 데이터를 추적해 복용 기간과 섭취량에 비례해 피로 및 면역 관련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경향이 나타남을 입증했다.
■ 정보 비대칭 해소하는 RWD… 단순 광고성 홍보 탈피해 합리적 선택 도와
전문가들은 이처럼 임상 현장이나 실제 소비 환경에서 도출된 RWD가 건기식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단순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정보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헤모힘 제조사인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천연물 소재 기술에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를 결합하는 정밀 연구 체계를 도입했다”며 “의학계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해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