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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후보 “방축역 신설 추진”…아산 서부권 대전환 프로젝트 제시

방축지구 개발과 연계한 철도 인프라 확충…“입주 전 교통대책 마련”
신정호 국가정원·온양 원도심 재생 연계…철도·관광·상권 잇는 성장축 구축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아산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방축역 신설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아산 서부권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9일 “방축역을 중심으로 신도시와 온양 원도심, 신정호 정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아산 서부권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남개발공사가 아산시 방축동 86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약 29만7000평 규모에 총사업비 8066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인구는 1만9335명, 8788세대로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새로운 인구 및 교통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도시 규모가 커지는데 철도 접근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방축지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역세권 계획을 함께 반영해 입주 이후가 아닌 입주 이전부터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축역은 장항선과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온양온천역과 신창역 사이 구간에 신설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철도 정차역이 아닌 복합환승 거점으로 조성해 버스 환승시설과 택시 승하차 공간, 자전거 보관소, 보행광장 등을 구축하고 신정호와 연계한 교통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방축역 신설을 신정호 국가정원 승격과도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신정호가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방축역을 신정호 국가정원의 관문으로 조성해 전철을 타고 방문하는 정원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방축역 신설 효과를 방축지구에 국한하지 않고 온양 원도심 재생사업과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방축동과 배미동, 실옥동 등 서부권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온양온천역 일대 상권과 신정호 관광 수요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방축은 역세권으로, 신정호는 국가정원으로, 온양 원도심은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아산 서부권 대전환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철도와 정원, 문화와 상권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아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산업, 관광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방축역 신설 구상은 단순한 철도역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아산 서부권의 미래 성장축을 재설계하는 도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접근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반복돼 온 교통난 문제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입주 이후 뒤늦게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과 교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방축역을 신정호 국가정원 추진, 온양 원도심 활성화와 연결하려는 구상도 주목할 만하다. 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객과 소비를 유입하는 지역경제의 동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과 관광 인프라, 원도심 재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아산 서부권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역 신설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경제성 확보, 관계기관 협의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을 높일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재원 마련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일이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비전뿐 아니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