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코리아' 연장전에서 테일러 구치(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니만은 31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테일러 구치(미국)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니만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구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니만은 지난해 LIV 골프에서 5회나 우승했지만 올 시즌에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니만은 "지난 시즌 많이 우승하면서 우승이 쉽다고 느꼈는데, 올해엔 첫 승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거둔 우승의 순간 중 지금이 가장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승을 못 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가족들 덕분에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니만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를 내달렸으나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주춤해 구치에게 쫓겼다. 역전 우승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니만은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니만은 "후반에 리듬이 깨지면서 다소 흔들렸다"며 "특히 14번 홀(파4)에선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거리가 모자라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렇지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거머쥔 니만은 다음 주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열리는 시즌 9번째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에선 송영한이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으로 기록했다.

한편 단체전에선 브라이슨 디샘보를 주장으로 하는 크라셔서 GC팀이 우승했다. 크라셔스 GC는 합계 23언더파로 OK GC 팀을 3타 차로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