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과 환경 개선을 위해 ‘회복 정원’ 조성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성동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 유휴부지에 노숙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회복 정원 희망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철도 차량기지와 통합관제센터 건설사업 등으로 소음과 분진 영향을 받은 인근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자립을 준비하는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알코올 의존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서울시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공사는 이곳 유휴부지에 40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계절별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봉사활동에서는 정원 조성을 위한 토양 개량과 쌈 채소 식재 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여름철에는 잡초 제거와 관수 관리, 가을철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정원 조성, 겨울철에는 실내 미니 가드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회차당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15명과 비전트레이닝센터 소속 취약계층 10명 등 총 25명이 참여한다. 공사는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참여자들이 함께 식물을 돌보고 정원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농협중앙회, 성동구청과 협력해 농촌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한 뒤 비전트레이닝센터를 비롯한 성동구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기부한 바 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정원을 가꾸는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희망과 회복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으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