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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올여름 해외여행 키워드는 '가심비'… "3무(無)·특급호텔 상품 뜬다"

고환율·유류세 부담에 현지 추가 지출 없는 ‘노쇼핑·노옵션·노팁’ 예약 116% 폭발적 증가
무조건 최저가보다 사전에 비용 예측 가능한 안전한 소비… 최고 인기 지역은 '중국'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가 단순히 가격만 깎아내리는 최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현지 추가 비용 부담을 없애고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가심비’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고환율과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 등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현지 변수를 최소화하고 전체 비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안전한 패키지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노랑풍선이 올여름 최고 성수기인 7~8월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쇼핑·노옵션·노팁’을 내세운 이른바 ‘3무(無) 상품’의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6.8%나 증가했다. 불필요한 현지 지출 스트레스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스마트한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단순 가격 비교보다 숙소와 이동의 편의성을 따지는 경향도 뚜렷해져 특급호텔 투숙 상품 예약은 11.7%, 국적기 이용 상품은 7.5% 늘었다.

 

올여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선택한 예약 지역은 중국(22.16%)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7.38%), 베트남(14.50%), 유럽(1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물가 부담 속에서 비행시간이 짧은 근거리 피서지 중심의 예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북해도(54.37%)와 중국 백두산(35.77%), 베트남 나트랑(36.09%)에 예약이 집중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단순 가격 비교보다 숙박, 식사, 현지 일정 등 전체 여행 구성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포함 사항과 이동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