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공공기관 물품의 사적 사용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전라남도교육청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0일 열린 2026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전남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물품 사적 사용 금지' 공문과 관련해 물품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박 의원은 "공문에 적시된 위반 사례를 보면 지금 시대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일부의 일탈일 수 있지만 단 한 건의 사례라도 전남교육의 신뢰와 위상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물품 사적 사용은 주민의 혈세로 마련된 자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공물품 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현재 기관과 학교별로 물품을 관리하고 있는 구조를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중립적인 기관에 관리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또 "공공물품은 결국 학생들과 교육 현장을 위해 사용돼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관장과 교육장들도 작은 물품 하나까지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전라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지적된 사항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통합시 차원의 물품 조사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