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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두바이 전력청 시험소 인증 획득… 중동 시장 공략 속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전력 장비 대표 기업인 LS일렉트릭이 중동 지역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동 지역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두바이 전력청(DEWA)으로부터 공인 시험소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현지 수출에 필요한 인증 절차와 시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 중동 전력 표준 주도하는 '두바이 전력청' 자격 확보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의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두바이 전력청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전력 사업 모델과 기술 규격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이다. 중동 전력 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까다로운 지정 기관 인증이 필수적이다. 이번 등록으로 LS일렉트릭은 자사 시험 결과가 현지 기준을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 자체 시험으로 인증 기간 절반 단축… 시장 대응력 제고

 

이번 자격 획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용 전력기기의 성능 검증 시험을 해외 외부 기관에 의뢰할 필요 없이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직접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인증 소요 기간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현지 맞춤형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중동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전후 복구 등 중동 인프라 수요 겨냥… 현지 영업망 확대

 

중동은 전 세계에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높은 4대 핵심 시장 중 하나다. 특히 향후 지역 내 정세 변화에 따른 대규모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망 확충을 위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LS일렉트릭은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증설하며 세계 6위권 시험 역량을 확보한 PT&T를 발판 삼아, 중동 현지 파트너십 강화 및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