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루키 김가희2가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 원)' 첫날 4언더파(-4)로 선두에 나섰다.
김가희2는 1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CC(파71)에서 개막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가희2는 이전 10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드는 등 뛰어난 플레이로 신인왕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가희2는 페어웨이가 좁은 이 코스 1번 홀(파5. 536야드)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다.
그는 그린 적중률 82%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김가희2는 "드라이버가 정확한 것이 내 장점인데 페어웨이가 워낙 좁다 보니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보다는 러프까지 넓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원을 비롯해 최예본, 김효문이 2언더파 69타를 쳐 김가희2를 2타 차로 따라가고 있다.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18년 만에 출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주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을 마치고 한국으로 온 신지애는 자신의 KLPGA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20승과 타이를 이룬 박민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지애는 "미국에서 돌아와 바로 대회 출전해 힘들기도 하지만, 후배들과 같이 경기하니 더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놓고 신지애와 겨루고 있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4오버파(+4)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의 박현경은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하는 대회 로컬 룰을 위반해 실격했다.
박현경은 1~3번 홀, 거리 측정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컬 룰에 따르면 1회 위반 때는 2벌타, 2회 위반 때는 실격 처리된다.
1라운드에서는 박현경 이외에 왕쯔쉬안(중국)이 1번 홀에서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 2벌타를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일부 대회에서는 로컬 룰을 적용해 이를 금지한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대회 전 선수들에게 거리 측정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로컬 룰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