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삼석 국회의원이 민형배 당선인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주사무소)를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삼석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서남권 균형발전과 전남 행정 중심지 육성을 위해 추진된 국가적 사업”이라며 “주청사를 순천에 두겠다는 발상은 남악신도시 건설 취지와 전남도청 이전의 역사적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낙후된 전남 서부권 발전과 지역 간 균형을 이루기 위해 200만 전남도민의 뜻을 모아 이룬 결실이 바로 현재의 무안 청사”라며 “명실상부한 전남도청 소재지이자 77개 공공기관이 집적된 전남 행정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상징적 공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은 행정적 필요보다 정치적 고려가 앞선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청사 문제는 당선인 개인의 구상만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도민 의견 수렴과 통합 정신에 기반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선 직후 별다른 공론화 없이 순천 주청사 구상을 언급한 것은 무안군민과 서남권 도민들에게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줬다”며 “통합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에게는 무시와 배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위에서 운영돼야 한다”며 “주청사 문제는 관련 법 취지와 도민 여론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의는 통합 이후 행정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주청사 입지와 기능 배분 방안을 둘러싼 지역 간 의견 조율과 사회적 합의 과정이 통합특별시 성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