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배드민턴 코트에서는 금빛 스매시가 터졌고 씨름판에서는 힘찬 샅바싸움이 펼쳐졌다. 광주 학생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광주체육중학교 배드민턴부와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는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입상 소식을 전하며 광주 학교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종목은 달랐지만 선수들은 전국 강호들을 상대로 당당한 승부를 펼치며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광주체육중학교 배드민턴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26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개인복식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엄유주·홍수지(이상 3학년) 조는 결승에서 수원명인중 송지효·조은솔 조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광주체중은 강한 조직력을 발휘했다. 마산성지여중을 3대0으로, 경북청송여중을 3대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수원명인중과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도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고등부 소장급(75㎏ 이하)에 출전한 이남기(3학년) 선수는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결승까지 진출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소장급에 출전한 김루하(3학년) 선수는 동메달을 차지했고, 전경원(2학년) 선수도 입상 대열에 이름을 올리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광주공고 씨름부는 전국 강호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 광주 씨름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체중은 소년체전 2연패에 이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배드민턴부의 위상을 이어갔고, 광주공고는 전통의 씨름 강호들과 맞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광주 학교체육은 배드민턴과 씨름은 물론 육상과 양궁,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 단위 입상 소식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광주 체육 꿈나무들의 성장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병관 광주체육중 교장은 “소년체전 2연패의 기세를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과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이 부상 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