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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정비창-목포해양대, 바다 인재 키운다

- 함정정비 기술과 교육 현장 연결…전문인력 양성 협력
- 실습·기술교류·시설 공동 활용까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배를 움직이는 것은 엔진이지만, 바다를 지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해양경찰 함정의 심장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정비창과 미래 해양 인재를 길러내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한배에 올랐다. 현장과 교육이 따로가 아닌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해양경찰정비창(창장 안교진)은 24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함정 정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과 시설·장비를 공유하고,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현장 경험을 제공하며, 재직자들에게는 전문 교육 기회를 넓혀 해양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함정 정비 관련 최신 기술과 학술 정보, 인적자원 교류를 확대하고 수리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체험 중심의 기술실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장과 교실의 연결’이다.

 

해양경찰정비창은 학생들에게 함정 정비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견학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정비창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기술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술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고, 현장 전문가들은 최신 이론과 연구 성과를 접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교진 해양경찰정비창장과 최부홍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교진 창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학술·인적자원과 시설을 함께 활용하면 함정 정비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양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인재를 키우고, 현장이 그 인재를 완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바다를 지키는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을 이어갈 사람들. 해양경찰정비창과 목포해양대의 협력이 서남권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