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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산초·나주세지중, 전남 학생야구 정상…사흘간 그라운드 달군 꿈나무들

- 전남도지사기 학생야구대회 성료…9개 팀 350여 명 열전
- 순천남산초 초등부 우승·나주세지중 11-10 명승부 끝 중등부 정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학생야구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들이 사흘간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와 선수들의 투혼은 학생야구의 성장 가능성과 전남 야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2026 전라남도지사기 학생야구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무안스포츠파크 유소년야구장과 함평야구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4개 팀과 중등부 5개 팀 등 모두 9개 팀, 선수와 지도자 등 350여 명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초등부에서는 순천남산초가 결승에서 무안BC를 1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도 화순초를 13-6으로 꺾는 등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무안BC는 준결승에서 순천북초를 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중등부 결승은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나주세지중은 화순중과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1-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에서는 영암군BC를 12-5로 꺾었고, 화순중은 여수중을 8-6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팀워크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학생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전남 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무안과 함평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 스포츠 활성화와 지역 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학생야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남 야구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명 무안군 스포츠산업과장은 "학생야구는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통해 전남 학생야구 발전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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