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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제3회 전국장애인예술제’ 개최… "장애 넘어 예술로 하나 된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가 오는 7월 13일(월)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리플리히전국장애인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 축제로, 장애 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악·기악부터 수어·난타까지… 다채로운 감동의 무대

 

이번 축제에는 전국 공개모집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12개의 개인 및 단체가 참가한다. 참가자 대부분은 지적장애를 가진 예술인들로, 오랜 시간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결실을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조진희 아나운서와 KBS 제1호 시각장애인 공채 아나운서인 이창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성악과 기악은 물론, 수어 공연, 장구, 타악기, 난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장애 예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할 전망이다.

 

국내 정상급 음악예술인들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세종대학교의 임상희·김홍연·김홍민 교수(악기 부문)와 이경미·김현정·김기선·김미현 교수(성악 부문)가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성악가인 100세의 홍운표 테너가 후배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축하공연을 선사해 깊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20년간 이어온 문화예술 나눔… "한계가 아닌 희망을 봐달라“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년 동안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무료 레슨, 장학사업 및 수백 회의 찾아가는 봉사공연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6월 22일에는 발달장애 첼리스트 김용준(지도교사 이리라)의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예술제는 세종대학교의 장소 후원을 비롯해 조연주 화백 등 양평여성작가 회원 11명과 김영종·권오용 작가의 미술작품 후원, 그리고 하광룡 후원회장(법무법인 태광 대표변호사), 이원주 문화예술위원장((주)스토리앤미디어 대표) 등 수많은 기업과 개인 후원자,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수여된다.

 

주재련 대표, "장애를 극복하라는 말보다, 꿈을 펼칠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아이들에게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무대가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

 

주재련 대표는 20년의 세월을 '장애인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주 대표는 관객들에게 완벽한 연주 너머의 가치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남들이 한 시간 연습할 때 하루를 연습하는 친구들입니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흘린 땀과 용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시간을 함께 봐주셨으면 합니다. 제 꿈은 단순히 장애인만을 위한 예술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애와 비장애가 구분 없이 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예술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7월 13일, 공연장을 찾아 장애가 아니라 예술을, 한계가 아니라 희망을 함께 느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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