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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간부들이 직접 민원 응대…서울교통공사 ‘일일 역장’ 운영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요 혼잡 역사 63곳에 간부급 직원을 ‘일일 역장’으로 투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김태균 사장을 비롯한 처장급 이상 간부 63명이 서울 지하철 주요 혼잡역 63곳에서 일일 역장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일 역장 근무는 본사 간부들이 역사별 환경과 운영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본사 정책과 역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상역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혼잡역과 환승역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역사로 선정됐다.

 

참여 간부들은 각 역의 역장과 동행하며 출근 시간대 승강장 근무, 민원 응대, 역사 시설물 순회 점검 등 역 업무 전반을 체험한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역사별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과 긴급상황 대응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영업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ERP 시스템에 반영해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공사는 현장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근무 중 겪는 어려움과 개선 의견도 함께 수렴한다. 제도 개선이나 분야별 협업이 필요한 과제는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일일 역장 근무가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본사와 현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일 역장 근무를 통해 경험하며 확인한 개선 사항과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