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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AI 미래전략 맡는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미래산업위 출범

- 이귀순 초대 위원장 선출…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AI 산업 정책 전담
- 미래모빌리티·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까지 의회 지원 본격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미래 산업의 주도권은 공장을 많이 짓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기업이 투자할 환경을 만들고, 인재를 키우며, 제도와 예산으로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경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AI 산업 육성이 국가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도 미래산업 정책을 전담할 첫 상임위원회를 꾸리며 대응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최근 미래산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초대 위원장에 이귀순 의원(광산구·재선)을 선출했다.

 

미래산업위원회는 이귀순 위원장을 비롯해 오미섭(서구·초선) 부위원장과 김정희(순천·3선), 강원호(남구·초선), 강광석(강진·초선·진보당), 임종국(북구·초선), 이석주(여수·초선), 노진성(동구·초선) 의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첨단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정책을 맡는다. 산업 인프라 조성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미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귀순 위원장은 "대한민국 최초 광역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미래산업위원회가 통합특별시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정책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광주는 AI 융합생태계와 청정전력(RE100), 풍부한 용수, 넓은 산업부지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전력과 용수, 교통망 같은 기반시설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기업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으며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이 미래산업위원회의 핵심 과제"라며 "의회도 정책과 예산,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 현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 정책위원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미래산업위원회는 앞으로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 관련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통합특별시 산업정책 전반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