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타요법에 대한 소문이 퍼져 몇 년 전부터 이따금 방송 출연 요청을 받는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척추 자극으로 인한 효과를 보여주었는데, 그때마다 방청객은 물론 다른 출연자들도 놀라워하곤 했다. 10분 만에 혈압과 혈당치가 내려가고 수족냉증 환자의 손발이 따뜻해지는 장면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손과 발에 극심한 냉기가 도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고, 겨울이 되면 고통이 몇 배나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써도 쉽게 낫지 않는다. 환자에 따라 효과도 다르거니와 어떤 때는 약이 듣고 어떤 때는 듣지 않는다.
손발이 따뜻해지려면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피가 돌아야 한다. 그러려면 심장이 힘차게 피를 밀어내야 하고, 자율신경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 피가 잘 돌아야 한다. 흉추 3, 4, 5번이 뒤로 밀려나면 등이 굽으면서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자극해 공간을 확보하면 손발에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골타요법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치료 강도와 기간,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달라질 수 있으나 척추의 뼈를 바른 위치로 교정한다는 점은 똑같다.
효과도 즉시 나타난다. 피가 통하지 않을 만큼 손을 꽉 잡았다가 다시 놓으면 금세 피가 돌듯이 치료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뼈가 움직이는 순간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통증도 많이 완화된다. 치료를 제대로 했는지 그 자리에서 살펴보는 것이 가능한 정도다. 환자들 입에서는 “신기하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동안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몇 번의 치료로 금세 효과를 느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골타요법은 이론이 명료한 만큼 결과도 정확하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이기에 문제를 확실하게 없앨 수 있고, 재발방지에도 효율적이다. 만성통증과 내과 질환에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뼈와 근육의 통증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건강도 척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통증의 경우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병을 낙관하지 않는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본이요, 상태가 악화되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여긴다.
골타요법으로 신경과 혈관의 부담을 덜어주는 순간부터 고혈압과 당뇨 수치가 훨씬 떨어진다. 물론 내과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당장 약을 끊고 척추교정만 받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척추교정과 병행하면서 약을 먹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골타요법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는 난치병 치료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나는 함께 골타요법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에게 가끔 이렇게 묻는다. “어떤 환자 앞에서 가장 작아지나요?” 이 말은 곧, 어떤 병이 가장 치료하기 껄끄럽게 느껴지느냐는 뜻이다.
답변은 무척 다양한데, 대개는 과민성 질환, 난임, 오십견 등 잘 낫지 않거나 나아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질환들이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독 특정 부위가 예민한 경우인지라 일반적인 치료를 적용하기도 어렵다.
이런 질환은 발병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정확한 원인을 몰라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골타요법은 척추교정으로 온몸에 피를 원활하게 보냄으로써 통증과 병을 낫게 한다는 당위적 개념의 치료법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치료에 임하는 만큼 치료자는 물론 환자도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유홍석 본케어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대학, 동대학원 졸
구조의학연구회 회장
‘기적의 골타 요법’ 저서 출간
‘나는 몸신이다’, ‘엄지의 제왕’, ‘살림 9단 만물상’ 등 TV 방송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