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행정은 하나의 이름 아래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관심은 정책이 얼마나 빠르게 추진됐느냐보다 서로 다른 행정체계가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에 쏠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3일 제2회 임시회를 열고 통합 행정의 실행력과 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첫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장 송형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임시회를 열어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살피고 주요 조례안과 업무보고를 심의한다. 본회의는 회기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라면, 이후 이어질 상임위원회 활동은 정책의 완성도를 들여다보는 실질적인 심사 과정이 된다.
먼저 13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과 국민의례, 개회사를 시작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부를 소개한다. 이어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2026년도 시정 및 교육행정 시정연설, 조례안 상정,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개선, 기타 안건 등을 차례로 처리한다.
이번 임시회는 22일까지 이어지며, 회의록 서명의원에는 강성찬 의원(목포2)과 박문옥 의원(목포3)이 선출된다.
무엇보다 이날 본회의의 중심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이다. 두 기관장은 시정과 교육행정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어질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추진 과정을 분야별로 살펴보게 된다.
본회의에 앞서 의회운영위원회도 움직인다. 오전 9시 20분 간담회로 회기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30분 제1차 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두 안건은 통합 의회의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행정사무감사의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후에는 의회사무처와 특별시장 비서실, 교육감 비서실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의정 지원체계와 집행부 협업 구조를 확인하는 동시에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개선 방향도 함께 살핀다.
한편 다른 상임위원회도 본격적인 회기 준비에 나선다. 기획재정위원회와 행정소방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특별위원회는 간담회를 열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심사 방향을 조율한다.
미래산업위원회는 회의실을 벗어나 화순 산업 현장을 찾는다. 전략산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이후 이어질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에 필요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농수산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와 일자리경제안전위원회는 의정활동 자료를 수집하며 분야별 심사 준비를 이어간다.
본회의는 13일 하루 일정을 마친 뒤 14일부터 21일까지 휴회한다. 그러나 의정활동은 이때부터 더욱 분주해진다. 각 상임위원회는 실·국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 현장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미래산업, 노동, 교통, 문화관광, 체육, 보건복지, 교육 등 주요 정책을 분야별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회기의 중심은 상임위원회 활동이다. 분야별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 현장 의정활동을 거쳐 정리된 안건은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