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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미래산업, 순천은 현장 소통…새 시의회 시민 앞 첫 약속

- 여수시의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섬박람회 준비 점검
- 순천시의회, 지역 유관기관 찾아 협력 체계 구축…시민 중심 의정 본격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 의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범식보다 먼저 드러난 것은 앞으로 어디에 의정의 무게를 둘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었다. 여수는 미래산업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순천은 현장과의 소통을 첫 과제로 내세우며 시민 앞에 새로운 의정의 출발선을 그렸다.

 

여수시의회와 순천시의회는 각각 개원과 현장 행보를 통해 전반기 의정 운영의 밑그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9대 여수시의회(의장 주재현)는 13일 출범 첫날부터 지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

 

제25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는 제9대 의회 1호 안건인 '여수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부의 조속한 특화단지 지정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국가산단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의회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의원들은 개도 일원에 조성 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을 찾아 주요 시설과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국제행사를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행보였다.

 

이날 일정은 자산공원 현충탑 참배로 시작됐다. 의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개원식에는 의원들과 서영학 여수시장, 집행부 공무원, 유관기관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해 새로운 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주재현 의장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는 한편 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놓았다.

 

순천시의회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협력의 첫 단추를 끼웠다.

 

제10대 순천시의회(의장 유영철) 전반기 의장단은 지난 9일과 10일 순천경찰서와 순천소방서, KBS순천방송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협력 기반을 넓혔다.

 

유영철 의장과 이향기 부의장, 상임위원장, 의원들은 기관별 주요 현안과 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받고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영철 의장은 이번 방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출범과 첫 의정 행보를 통해 여수시의회는 미래산업 육성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을, 순천시의회는 지역사회 협력과 시민 중심 의정을 각각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두 시의회가 앞으로 이 같은 방향을 실제 의정활동과 정책으로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