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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순천대와 의대 협의 진전 없어…사실과 다른 보도 유감”

- “양측 새 제안 없었다…새 제안 있다면 공식 전달해야”
- 구성원·지역사회 수용 여부는 별도 논의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싼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협의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협의 내용을 놓고 양 대학의 설명마저 엇갈리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지난 20일 국립순천대와 진행한 전남 의대 설립 관련 협의 이후 일부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다며 21일 깊은 우려와 유감을 나타냈다.

 

국립목포대 대학본부는 “양 대학 간 협의에서 어느 쪽도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국립순천대가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역제안했거나, 순천대의 제안에 목포대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전남 의대 설립 방안을 둘러싼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립순천대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한 일부 보도가 실제 협의 내용과 다르게 전달됐다는 것이 목포대 측의 주장이다.

 

다만 추가 협의 가능성까지 닫지는 않았다. 국립목포대 관계자는 “국립순천대에 양 대학 구성원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국립목포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양 대학의 협의가 접점을 찾지 못한 데 이어 회의 내용을 둘러싼 해석 차이까지 불거지면서, 전남 의대 설립 논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공식 제안과 구성원 동의 절차가 먼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