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화그룹이 선언한 ‘AI·우주강국’을 향한 대형 투자가 마침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미래 우주산업의 지형을 바꿀 첨단 우주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채용 문호를 열었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 하반기 우주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세 자릿수 규모’의 대형 경력 채용으로, 최근 한화그룹이 발표한 국방 AI 및 우주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 위성·우주 AI 데이터센터부터 영업까지… 주력 우주 사업 전반 총출동
이번 채용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한화시스템의 핵심 신규 우주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분야는 한화시스템의 주력 첨단 우주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을 정밀 촬영하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우주 공간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지구와 가까운 궤도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 동력의 핵심인 ‘위성용 태양전지’를 비롯해 위성 서비스 운영·영업·전략 분야까지 포함된다.
근무지는 채용 부문별 특성에 따라 서울사업장, 판교연구소, 그리고 한화시스템의 우주 제조 전진기지인 제주우주센터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실무 경력 5년 이상 보유자(국내외 대학 석·박사 학위 기간 포함)이다.
■ 김동관 부회장 20조 우주 투자의 첫 단추… 전용 사이트 열고 총력전
이번 채용은 한화그룹 차원의 메가 투자를 실현하기 위한 첫 인적 기반 구축 작업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55조 원 규모의 ‘AI 우주강국’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 가운데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 우주 분야에만 약 20조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수 인재를 차질 없이 확보하기 위해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지원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서류 접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한화그룹의 우주 분야 투자를 본격화하고,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우주 시장을 선도할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