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8.2℃
  • 구름많음강릉 22.8℃
  • 구름많음서울 29.5℃
  • 구름많음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3.9℃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많음광주 28.1℃
  • 구름많음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25.6℃
  • 구름많음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4.9℃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6.0℃
  • 구름많음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3.6℃
  • 구름많음거제 25.6℃
기상청 제공

[전남광주 자치구 시선] 남구·동구·북구·광산구

- 남구, 중소·하도급 업체 위한 ‘상생 결제’ 도입
- 동구, 치매 어르신 실종 막는 ‘스마트 깔창’ 110명 지원
- 북구, 폭염 취약계층 안부 하루 두 차례 확인…야외 작업도 중단
- 광산구, 주민 200명과 향후 4년 복지정책 방향 모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자치구들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치매 어르신 보호, 폭염 취약계층 관리, 중장기 복지정책 수립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남구는 중소·하도급 업체의 대금 회수를 돕는 상생 결제를 도입하고, 동구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 깔창을 지원한다. 북구는 폭염 대응 수위를 높였으며 광산구는 주민과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남구, 중소·하도급 업체 위한 ‘상생 결제’ 도입

 

5일 남구에 따르면 상생 결제는 거래기업이 결제일에 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결제일 전에도 은행을 통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매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다.

 

중소기업과 하도급 업체가 원청기업의 경영 악화나 대금 지급 지연으로 자금난을 겪는 것을 예방하는 안전장치로 활용된다.

 

남구가 제도 도입에 나선 것은 어음 거래로 발생하는 대금 회수 지연과 연쇄 부도, 어음 사기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은 판매대금 회수가 늦어질 경우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생 결제가 활성화되면 중소기업과 하도급 업체는 남구가 발행한 매출채권을 구금고 은행을 통해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남구는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서 제도 활용을 확대해 기업 자금이 지역 안에서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상생 결제는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동구, 치매 어르신 실종 막는 ‘스마트 깔창’ 110명 지원

 

동구는 이달부터 치매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태그 내장형 신발 깔창’을 지원한다.

기존 위치추적 장치는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거나 가방에 넣어 휴대해야 해 분실 위험이 있고, 치매환자가 착용을 불편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보급하는 스마트 깔창은 평소 신는 신발 안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기기를 챙겨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배회나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동구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가운데 배회 가능성이 높은 치매환자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하며 치매안심센터 방문이나 가정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치매환자의 배회는 폭염 속 온열질환이나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동구는 스마트 깔창이 실종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구, 폭염 취약계층 안부 하루 두 차례 확인…야외 작업도 중단

 

북구는 지난 3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뒤 고온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기존 폭염 대응 대책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안부 확인을 하루 한 차례에서 두 차례 이상으로 확대했다.

 

노인·장애인 일자리와 공공근로 등 재정지원 일자리 참여자 5천여 명의 야외 작업도 중단했다. 북구가 발주한 관급공사의 옥외 작업을 멈추고 공동주택 건설현장 등 민간 사업장에도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했다.

 

석곡동과 건국동 등 농촌지역에서는 자율방재단의 현장 예찰을 평일까지 확대하고 드론을 활용한 폭염 안내방송을 병행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 등 31곳에서는 무료 생수를 제공한다. 경로당 15곳에는 냉방비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이용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거점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예약을 중단한다.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고 그늘막 220여 개와 쿨링포그 7곳의 정상 작동 여부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주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폭염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당부했다.

 

광산구, 주민 200명과 향후 4년 복지정책 방향 모색

 

광산구는 구청 윤상원홀에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연수 ‘연결톡 공감톡 미래톡’을 진행했다.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광산구가 추진할 사회보장정책의 비전과 분야별 사업 방향을 담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공공기관 담당자, 민간 복지단체 관계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복지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주민회의에서는 고립·일상 돌봄을 비롯해 건강과 안전, 고용과 자립, 관계망과 문화 등 사회보장 분야별 의견을 수렴했다.

 

광산구는 앞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제6기 계획 수립 특별업무팀 위원과 사회보장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을 진행했다.

 

기존 계획에 대한 평가와 현장 관계자 면접, 이번 연수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종합해 새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앞으로 4년간 광산구 복지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담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현장,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실제 삶 속에서 작동하는 촘촘한 상생복지 도시 광산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