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뒷심이 안타까웠다. 김주형(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정규전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오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해리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미국의 마이클 브레넌이 차지했다. 그는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김주형과는 7타 차였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33개월의 우승 공백을 깨고 부활을 알렸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3위를 달려 시즌 2승을 기대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한 그는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의 선수들만 모아 13일 개막하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날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김주형은 전반 3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하고 전반을 마쳤을 땐 단독 선두가 된 브레넌과 4타 차로 벌어졌다.
11번 홀(파4)에서 샷 난조 속에 네 번째 샷을 해 그린에 공을 올리고 투 퍼트로 마무리해 더블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선 멀어진 김주형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톱5를 지켰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 57위에서 53위로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이클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2위 보 호슬러(미국·19언더파 261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21억6,000만원).
브레넌은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페덱스컵 랭킹을 105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그는 우승에 힘입어 47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3라운드까지 호슬러와 공동 선두였던 브레넌은 4∼8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선두를 이어가던 그는 17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호슬러에게 두 타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이 홀에서 가까스로 파를 지켜낸 뒤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를 공동 29위(8언더파 272타)로 마친 잭슨 코이번(미국)은 페덱스컵 랭킹 70위를 지켜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인 코이번은 6월 프로로 전향한 이후 PGA 투어 5개 대회에만 출전했으나 지난달 3M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며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