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불과 증기, 높은 습도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학교 급식실은 여름이면 냉방기만으로 열기를 식히기 어려운 작업장이 된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금성고등학교와 한아름유치원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운영 현황과 종사자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리실 냉방·환기시설의 작동 상태와 식재료 위생관리, 조리 과정 등을 확인한다. 급식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직접 듣는다.
특히 튀김과 부침처럼 높은 열을 사용하는 조리공정을 줄이고 오븐 활용을 늘리도록 안내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낮춰 종사자들의 폭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도 올해 폭염 대책을 통해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고온 작업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시원한 물과 냉방·환기시설을 갖추고 작업자가 요청하면 쿨토시 등 보냉장구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냉스카프와 쿨토시 등 보냉장구 사용 여부를 비롯해 시원한 식수 제공과 종사자 건강·안전관리 실태를 함께 살핀다. 학교별로 필요한 기구와 물품, 시설개선 수요도 파악해 현장 여건과 시급성을 따져 지원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애로사항과 특이사항은 폭염 예방대책 총괄부서와 공유한다.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부서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급식종사자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