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군의 문화예술 정책이 청년의 관람 지원과 청소년의 창작 교류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청년에게는 공연과 전시, 영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관람비를 지원하고, 청소년에게는 지역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순군은 10일부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둔 2006~2007년생 청년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국악과 연극, 뮤지컬, 클래식, 전시, 영화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2차 발급 인원은 모두 43명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화순군에 배정된 인원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사용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화순군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주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화순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정책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예술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청소년들의 교류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졌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첫 연합캠프 ‘상상블럭스’에는 화순군과 광주 광산구·동구의 꿈의 무용단과 꿈의 극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다른 지역과 장르에서 활동해 온 청소년들이 하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에는 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화순’을 비롯해 소촌아트팩토리의 꿈의 무용단 ‘광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꿈의 극단 ‘광주동구’가 참여했다.
각 단체 예술감독은 고유한 교육 철학과 예술적 특성을 담은 3개의 창작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청소년들은 하루 동안 프로그램을 차례로 경험하며 서로의 생각과 움직임을 나누고, 무용과 극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방식으로 소통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화순과 광주 자치구가 쌓아온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현장에서 잇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정통합의 취지를 청소년들의 만남과 공동 창작으로 옮기면서 권역 간 문화예술교육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캠프가 끝난 뒤 참여 기관 관계자와 예술감독들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7년에도 연합캠프를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재단은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과 교류를 이어가며 후속 협력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광주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을 매개로 만나 서로의 생각과 표현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첫 만남이 청소년과 예술교육 현장을 잇는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출범해 올해 3년 차를 맞은 꿈의 무용단 ‘화순’은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반영한 ‘탄광’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움직임과 안무로 풀어내는 과정 중심의 수업과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