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가 지역의 숙원 과제 해결과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당적을 초월한 ‘원팀 협치’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시 주요 당면 현안 해결과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시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부산시에서 전재수 시장과 주요 보좌진, 실·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여야와 당적을 떠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하여 주요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양측은 부산의 오랜 숙원인 9대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과제로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추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경부선 철도 입체화(지하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글로벌 AI허브 유치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해당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협의했다.
이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 단계에 대비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17개 핵심 국비 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협의 사업으로는 국립양자혁신센터 설립, 피지컬AI 기반 지역돌봄 연계 토탈케어 AX플랫폼, 블록체인 창의지구 조성, 해양항만 AX 실증센터 구축·운영,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 AI 기반 생체재료 공정혁신 융합지원센터 기반 구축,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AI 대전환,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최첨단 신산업 인프라가 대거 포함됐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의 시급한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부산과 시민의 이익,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금은 부산이 ‘세계 속의 해양수도’로 비상할 골든타임이며, 부산에 다가온 기회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숙원 과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직 부산만을 바라보고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달라. 앞으로도 의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합심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비 확보와 대형 국책 사업의 성패는 지자체의 추진력 못지않게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사격에 달려 있다. 당적이 서로 다른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한복판에 모여 '부산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머리를 맞댄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라는 본격적인 레이스를 앞두고 '원팀 부산'의 결의가 실질적인 예산 증액과 숙원 사업 법안 통과라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