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 ‘대숲맑은담양쌀’이 올해 전남광주에서 가장 품질 좋은 브랜드 쌀로 인정받았다. 이름이나 생산지를 가린 채 품종 혼입률과 밥맛을 겨룬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2026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을 열고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브랜드 10개를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덕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본부장과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광주통합본부장, 수상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담양군 ‘대숲맑은담양쌀’, 최우수상은 해남군 ‘땅끝햇살’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나주시 ‘왕건이탐낸쌀’과 보성군 ‘녹차미인보성쌀’, 장흥군 ‘아르미쌀’이 선정됐다. 영광군 ‘사계절이사는집’, 영암군 ‘달마지쌀’, 고흥군 ‘수호천사건강미’, 무안군 ‘황토랑쌀’, 진도군 ‘보배진미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 브랜드를 지역별로 보면 담양군과 해남군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가운데 나주·보성·장흥·영광·영암·고흥·무안·진도까지 전남광주 곳곳의 대표 쌀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산지별 생산 여건은 달라도 계약재배부터 수확, 저장, 가공과 유통까지 품질을 얼마나 일관되게 관리했는지가 수상 여부를 갈랐다.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은 지역 쌀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전문기관이 계약재배와 가공·유통 관리체계를 살피고 품종 혼입률과 식미 등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한다. 브랜드 인지도나 산지의 명성보다 실제 쌀의 품질에 무게를 둔 셈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수상한 10개 미곡종합처리장에 품질 향상과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모두 1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소비 감소로 산지 쌀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수상 실적이 대형 유통망 입점과 소비자 신뢰 확보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유덕규 농수산본부장은 “쌀 소비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는 고품질 브랜드 쌀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남광주 쌀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