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기업 투자와 도심 관광, 문화예술로 연결한다. 율촌산단에 20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유치한 데 이어 여문문화의거리에는 야간 정원을 조성하고, 섬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공연도 선보인다.
여수시는 9일 소노캄 여수에서 열린 ‘광양만권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포럼 및 투자협약식’에서 ㈜하이테크엔지니어링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금속 구조물 제작·조립 기업인 하이테크엔지니어링은 율촌제1산업단지에 산업플랜트 모듈과 철골 구조물 제작·조립시설을 구축한다. 신규 고용 인원은 60여 명이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 참석 외빈들은 8일 섬박람회장을 찾아 주요 전시관과 시설을 둘러봤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관광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산업과 투자환경을 알리는 기업 유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박람회 관람객을 도심으로 이끌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도 11일 문을 연다. 행사는 ‘섬 품은 여수 밤정원’을 주제로 10월 31일까지 51일간 여문문화의거리와 여서미관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정원작가 10개 팀이 참여한 작가정원을 비롯해 황지해 작가의 대표정원 ‘가시나무 몽상’, 시민참여정원과 상가정원 등이 도심 곳곳을 채운다. 밤에는 조명을 활용해 식물과 정원시설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정원해설과 스탬프투어, 버스킹, 가든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여문주차장과 여서미관광장, 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섬박람회장에 집중된 방문객을 도심 상권으로 분산하려는 취지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여서미관광장에서 열리며 우수 정원작품 시상과 ‘정원을 채우다’ 퍼포먼스, 대표정원 테이프 커팅에 이어 가수 카더가든이 무대에 오른다.
13일 오후 6시에는 섬박람회장 열린무대에서 발레와 비보잉을 결합한 기획공연 ‘섬, 춤으로 잇다’가 펼쳐진다. 여수의 일출과 거문도 전설, 오동도 동백 등을 네 개 장으로 구성했으며 섬박람회 입장객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투자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의 산업과 관광, 문화적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