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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경래 전남파크골프협회장, 홍석주 중앙회장에 공개의견서

문체부장관기 대학부 참가 축소·임원친선전 신설에 문제 제기
전국 17개 시도협회장에 의견서 전달…대회 운영 논의 요청
중앙회에 편성 경위 설명 요구…공식 입장 오면 별도 보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이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의 대학부 참가 인원 축소와 임원친선전 신설에 문제를 제기하며,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과 전국 17개 시도협회장에게 공개의견서를 보냈다.

 

박 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국 17개 시도협회장들에게 의견서를 전달하고 대회 운영에 관한 의견을 요청했다. 이어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과 전국 시도협회장들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개의견서를 통해 중앙회의 공식 설명과 시도협회장들의 의견 개진을 촉구했다.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원시 대산면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박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당시 대학별 남녀 3명씩의 출전 인원을 유지하고 단체전 인원을 추가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으나, 올해 요강에는 대학별 남녀 각 2명, 전체 120명으로 대학부 참가 인원이 배정됐다. 반면 대한파크골프협회 임원과 시도협회장, 사무국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원친선전은 18홀 경기 종목으로 편성됐다.

 

 

박 회장은 의견서에서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고 임원들의 경기 기회는 늘어난 셈”이라며 “이러한 결정이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과 전국대회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부처의 명칭을 내건 전국대회라면 선수들의 경기와 미래 세대의 참가 기회가 우선돼야 한다”며 임원들의 교류 행사를 본 대회와 구분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학부 증원 약속과 달라진 대회 요강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2025년 대회 당시 각 대학에서 남녀 3명씩 출전했으며, 중앙회 임원과 대회 진행 관계자들이 올해 기존 대학별 참가 인원을 유지하면서 남녀 단체전에 각각 2명을 추가하겠다는 취지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운영 여건에 따라 참가 규모를 조정할 수는 있다. 다만 기존 방침을 변경했다면 그 이유와 결정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임원친선전 편성을 위해 대학부 참가 인원을 줄인 것이라면, 이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보다 임원들의 편의를 우선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친선전의 신설 배경과 승인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회장은 “이번 임원친선전은 누구의 제안으로, 어떤 논의와 승인 과정을 거쳐 편성됐습니까? 시도협회장들의 의견은 사전에 충분히 수렴했습니까?”라고 물었다.

 

박 회장은 과거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주관 전국대회에서 임원친선전과 관련해 시도협회장들이 대한체육회의 조사와 경고를 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중앙회가 이번 임원친선전의 편성 취지와 운영 기준을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회장은 이번 사안이 단순히 경기 종목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중앙회의 대회 운영 원칙과 공정성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석주 회장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대학부 참가 인원 축소 이유, 지난해 증원 방침의 변경 경위, 임원친선전 신설 배경과 승인 과정에 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전국 시도협회장들에게도 대회 요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임원친선전 참가 여부와 대회 운영 개선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각 지역의 선수와 동호인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며 “중앙회의 결정에 협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정이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지 살피고 필요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 임원은 대회의 주인이 아니라,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사람들”이라며 홍석주 회장의 책임 있는 설명과 전국 시도협회장들의 의견을 요청했다.

 

 

지이코노미는 이번 사안에 관한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설명과 반론을 기다리며, 공식 입장이 전달되면 이를 별도로 보도할 예정이다.

 

아래는 박경래 회장의 공개의견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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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의견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운영에 관한 의견서

대학부 축소와 임원친선전 신설, 무엇을 위한 결정인가?

 

수신: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시도파크골프협회장

발신: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님과 전국 시도협회장님께.

 

평소 파크골프 발전과 올바른 협회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회장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27일 전국 시도협회장님들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요강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고 고견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전국대회 운영의 원칙과 파크골프의 미래에 관한 문제인 만큼,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님과 전국 시도협회장님들께 공개적으로 의견을 드리고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부 참가 인원이 120명으로 축소된 반면, 대한파크골프협회 임원과 시도협회장, 사무국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원친선전이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고 임원들의 경기 기회는 늘어난 셈입니다. 이러한 결정이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과 전국대회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대학부 참가 축소와 임원친선전 신설

 

대학부는 파크골프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경험을 쌓는 기회는 확대돼야 합니다.

 

임원 간 친선과 교류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국가 부처의 명칭을 내건 전국대회라면 선수들의 경기와 미래 세대의 참가 기회가 우선돼야 합니다. 임원들의 교류 행사는 본 대회와 구분해 운영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대회 요강의 선수 배정표에는 임원친선전의 구체적인 참가 예정 인원조차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대학부 참가 인원을 축소하면서 임원친선전을 신설한 이유와 운영 방식에 관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2. 지난해 대학부 증원 약속과 달라진 대회 요강

 

2025년 문체부장관기 대회 당시 대학부에는 각 대학에서 남녀 3명씩 출전했습니다. 당시 대한파크골프협회 임원과 대회 진행 관계자들은 2026년 대회에서 기존 대학별 참가 인원을 유지하면서 남녀 단체전에 각각 2명을 추가하겠다는 취지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대회 요강은 이와 달리 대학부 참가 인원을 축소했습니다. 반면 임원친선전은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대회 운영 여건에 따라 참가 규모를 조정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기존 방침을 변경했다면 그 이유와 결정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대학부 축소가 예산이나 경기 일정 등 운영상의 제약에 따른 것인지, 임원친선전 신설과 관련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만약 임원친선전 편성을 위해 대학부 참가 인원을 줄인 것이라면, 이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보다 임원들의 편의를 우선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3. 임원친선전 신설 배경과 과거의 전례

 

이번 임원친선전은 누구의 제안으로, 어떤 논의와 승인 과정을 거쳐 편성됐습니까? 시도협회장들의 의견은 사전에 충분히 수렴했습니까?

 

중앙회와 시도협회 간 소통과 화합은 중요합니다. 다만 임원들의 친선경기를 공식 전국대회에 포함하는 것이 그 목적에 부합하는지, 다른 방식의 교류는 검토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과거의 경험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6년여 전 경남 김해 술뫼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주관 전국대회에서도 임원친선파크골프대회가 함께 추진된 바 있습니다. 당시 참가했던 전국 시도협회장들은 민원이 제기되면서 대한체육회의 조사를 받고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과거 사례와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유사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중앙회는 임원친선전의 편성 취지와 운영 기준을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중앙회의 설명과 시도협회장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경기 종목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앙회가 대회를 운영하면서 무엇을 우선하고, 시도협회와 선수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에 홍석주 회장님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대학부 참가 인원 축소 이유와 지난해 증원 방침의 변경 경위, 임원친선전 신설 배경과 승인 과정에 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전국 시도협회장님.

 

이번 사안은 중앙회와 시도협회 간의 관계를 떠나, 전국대회 운영의 원칙과 공정성을 함께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들께서도 대회 요강을 면밀히 검토하시고, 임원친선전 참가 여부와 대회 운영 개선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각 지역의 선수와 동호인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중앙회의 결정에 협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정이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지 살피고 필요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입니다.

 

협회 임원은 대회의 주인이 아니라,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대회가 본래의 취지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홍석주 회장님의 명확한 설명과 전국 시도협회장님들의 책임 있는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28일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