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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직원 격려금이 골목상권으로…기업 2곳 2,020만 원 동참

- 금풍공업·한주엔지니어링 상품권 구매…의료·문화기관까지 참여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업이 직원에게 주는 격려금과 성과금이 광양 골목상권에 힘을 보탠다. 금풍공업과 한주엔지니어링이 총 2,020만 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하면서 기업의 복지 지출을 지역 소비로 잇는 구매 릴레이에 동참했다.

 

광양시는 9월 30일 ‘제10차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동참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성현 광양시장과 서정현 금풍공업 대표, 한미향 한주엔지니어링 대표, 황대환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임직원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매액은 금풍공업 1,020만 원, 한주엔지니어링 1,000만 원이다. 두 기업은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 격려금과 성과금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상품권 지급에 뜻을 모았다.

 

직원들이 받은 상품권을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골목상점 등에서 사용하면 기업의 복지 혜택이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 기업이 구매에 나서고 직원이 지역에서 사용하는 과정이 맞물려 골목상권의 소비를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참여 범위도 제조업체에서 의료기관과 문화기관으로 넓어지고 있다. 의료기관인 미래여성의원은 9월 8일 추석을 앞두고 직원 격려금 지급 등을 위해 2,6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어 22일 제9차 동참식에서는 화인 1,500만 원, 혜성티앤시 4,500만 원, 광양문화원 500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구매가 이뤄졌다.

 

서정현 대표와 한미향 대표는 기업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역할이 필요하다며 상생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대환 회장은 “직원들에게 지급된 광양사랑상품권이 음식점과 전통시장, 골목상점 등에서 사용되면 소상공인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기업·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발굴하고 격려금과 성과금, 포상금, 복지비 등을 상품권 구매와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박성현 시장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격려금과 성과금을 광양사랑상품권으로 받는 데 뜻을 모아주신 기업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직원 복지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