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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친환경벼 매입 1,660t으로 확대…지난해의 2.7배

- 일반벼 1등급보다 5% 가격 우대…저단백질 농가 추가 가산금
- 출하 전 잔류농약 사전검사 무료 지원, 중간정산금도 인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수확기를 맞은 영광지역 친환경벼 재배농가의 공공 판로가 넓어진다.

 

영광군이 올해 공공비축 친환경벼 매입 물량을 지난해의 약 2.7배로 늘리고, 가격 우대와 출하 전 검사 지원을 더해 농가의 판매 부담을 덜어준다.

 

1일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 친환경벼 매입 물량은 1,660t으로, 지난해 623t보다 1,037t 늘어난다. 2023년 244t, 2024년 344t으로 증가해 온 매입 규모가 올해 한층 커졌다.

 

물량 확대는 친환경농업을 이어가는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맞닿아 있다. 군은 친환경벼를 일반벼 1등급 가격보다 5%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재배농가의 소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품질에 따른 추가 보상이 도입된다. 친환경벼의 단백질 함량을 검사해 함량이 낮은 상위 30% 농가에 예산 범위 내에서 가산금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시범 도입한 저단백질 친환경벼 우대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한 비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수확기 자금 마련에 필요한 중간정산금도 오른다.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 시행계획에 따라 매입 직후 지급하는 중간정산금은 조곡 40㎏ 포대당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6만원으로 인상된다. 최종 매입가격은 10~12월 평균 산지쌀값을 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군은 출하를 앞둔 친환경벼 재배농가에 잔류농약 자체 사전검사도 무료로 지원한다. 농가가 검사비 부담 없이 출하 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다.

 

다만 사전검사는 농가의 참고를 위한 자체 확인 절차로, 관계 법령에 따른 정규 안전성 검사를 대신하지 않으며 검사 결과에 법적 효력도 없다.

 

잔류농약 검출 농가의 공공비축 친환경벼 매입 제한 기간은 지난해까지 5년이었으나 올해부터 3년으로 변경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친환경벼 매입 확대와 가격우대, 단백질 함량에 따른 추가 가산금 지급, 출하 전 잔류농약 자체 사전검사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