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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강성휘 시장, 95개 공약 실행방안 점검…의대 연계 공약도 검토

- 2차 보고회서 사업 방향·연차별 목표·예산 확보 방안 논의
- 부서별 보완·3차 보고 후 시민 의견수렴 거쳐 최종 확정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민선9기 시장 공약 95건의 실행방안을 점검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약에 담긴 목표를 실제 사업으로 옮길 재원과 추진 여건을 살피는 과정으로, 의대 관련 사안과 맞물린 일부 공약은 연관 사업의 방향과 예산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목포시는 9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성휘 시장 공약사항 실천계획 2차 보고회를 열었다. 민선9기 인수위원회인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가 제시한 공약안을 바탕으로 각 담당 부서가 마련한 세부 내용과 실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검토 대상은 95개 공약이다. 1차 보고에서 공약안의 제목과 내용을 정리했다면, 이번에는 개별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살폈다. 실행 방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약의 방향과 내용을 바꾸거나 보완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번 점검은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시정 청사진을 부서별 실천계획으로 구체화하는 흐름과 이어진다. 준비위원회는 앞서 6월 30일 최종보고회에서 22개 추진전략과 10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를 시정 목표로 삼고 민생경제와 미래산업, 문화관광, 생활복지, 행정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잡았다.

 

공약안을 마련할 당시에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과 수산식품 수출단지, 친환경선박 산업 집적화 단지 등 주요 사업현장을 점검했다. 청년 창업가와 대양산단 수산기업인협의회, 여성단체 대표의 의견을 듣고 온라인 제안도 접수하며 실행방안을 검토했다.

 

이러한 공약안을 토대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행에 필요한 필수사업이 실천계획에 반영됐는지 확인했다. 연차별 목표와 예산 확보 방안,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함께 살피고 다른 기관·민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도 논의했다. 사업 일정에 맞춰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지, 외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가 주요 검토 사항이었다.

 

의대와 연관된 공약은 세부 내용을 정리하는 데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공약이 의대 관련 사안과 연결돼 있어 의대 확정 여부에 따라 연관 사업의 추진 방향과 예산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언급하기 어려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답변이다. 다만 해당 공약의 목록과 사업비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한 주요 쟁점을 담당 부서별로 다시 검토하고 실천계획을 보완해 3차 보고회를 연다. 이후 시민소통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세부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강성휘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예산 검토와 실현 가능성에 기반하여 추진되어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계획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