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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반도체 투자 지키기 ‘비상’…장기수 시장 대외 대응 강화

기업 투자 동향 전수조사 지시…“천안 재투자냐 타지역 이전이냐 기로”
국·도비 확보도 정기국회부터 총력 대응…기업 유치·국비 ‘투트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반도체 기업의 투자 이탈을 막고 지역 핵심산업의 재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대외 대응을 강화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동향 대응과 국가 예산 확보를 두 축으로 삼아 대외적인 거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실·국장 중심의 현안 조율과 대외 행정력 집중을 주문했다.

 

장 시장은 대기업의 추가 물량 요구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공장 증축이나 신축을 검토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기업들이 천안 재투자와 인접 지자체 또는 광주·전남 등 다른 지역 이전을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경쟁 지자체의 장기 토지 무상 제공 등 유인책에 대응할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필요할 경우 시 차원의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기업 대표를 직접 만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도비 확보에도 정기국회 단계부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미반영 사업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장 시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도 지역 현안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대외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는 이제 단순한 기업지원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 세수까지 좌우하는 경쟁이 되고 있다.

 

천안이 기업의 재투자를 끌어내려면 투자 인센티브뿐 아니라 산업용지,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등 기업이 체감하는 투자환경 전반을 경쟁력으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