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모터스포츠의 본고장 유럽에서 한국 레이싱팀이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쳤다. 모터스포츠는 단순한 스피드 경쟁을 넘어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의 내구성, 기술력이 극한에서 검증되는 무대다. 이러한 모터스포츠 최고봉 무대에서 한국 모터스포츠팀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의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몬자 국립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2026 TCR 유럽' 5라운드 레이스1에서 드라이버 박준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4라운드 헝가리 대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정상이다.
TCR(투어링카 레이스)은 양산 판매차를 개조해 경주하는 대회로, 차량의 순수 성능과 타이어 관리 등 정밀한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박준의는 경주 도중 선두 차량의 타이어 결함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페이스를 유지, 2위 선수를 16.859초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체커기(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음을 알리는 깃발)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1997년 창단 이후 29년간 레이싱팀을 묵묵히 후원해 온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자동차 배터리와 부품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장기적인 지원 덕분에 팀은 세 번의 유럽 대회 우승과 세계적 대회(블랑팡 GT, TCR 이탈리아 등) 석권이라는 성과를 쌓아올릴 수 있었다.
우승을 차지한 박준의는 박준의는 “헝가로링에 이어 몬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기 내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지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감독님과 엔지니어, 미캐닉을 비롯한 팀원 모두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오는 10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종합 순위 도전에 나선다. 이에 앞서 10월 2일부터 4일까지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TCR 월드투어에 참가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