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KLPGA 투어 스타 선수들 맞불 경기

  • 등록 2018.11.22 1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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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23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로 4회째인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의 팀 대항전 방식으로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수 있도록 한국계 교포 선수들에게도 대회 참여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를 대표하는 26명의 여전사들이 맞붙는다.

박성현은 3년전 KLPGA 투어 대표로 참여했다.

21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박성현은 첫해에 KLPGA 투어 선수로 나왔다가 올해 LPGA 선수로 나와 기분이 조금 묘하다첫해에 져서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는 이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반대로 첫해 LPGA투어 소속으로 나왔고 작년에는 KLPGA 투어 소속으로 변경했다.

장하나는 저는 다행히도 첫해 작년 다 이겼다좋은 기운을 이어가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대회 양 팀 주장으로 KLPGA 투어 이승현(27), LPGA 투어 유소연(28)이 각각 선정됐다.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유소연은 "미국에서 돌아와 시차 적응도 해야 하고, 미국에 진출한 지 오래된 선수들은 한국 잔디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작년에도 주장을 맡았지만, 팀이 졌는데 선수들이 '우승팀 주장이 한번 돼 보라'며 제게 또 임무를 맡겨줬다"고 밝혔다.

첫 주장에 선임된 이승현은 "작년에 우리가 세계 랭킹으로는 밀렸지만, 전략적으로 고민을 많이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제가 포커페이스라서 주장을 맡겨준 것 같은데 선수들이 단합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포볼(양팀 각 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첫날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 뒤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과 둘째 날 포섬(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25일 최종전에는 1 1 싱글매치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각 경기 별로 승리 팀에 승점 1, 무승부 때 각팀 승점 0.5점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번 대회 첫날 조 편성에는 총 6, 12, 24명의 선수가 승부를 겨룬다 마지막 6번째 조로 출발하는 박성현-리디아고에 맞서 김지현2-김아림 조가 나선다.

특히 박성현과 김아림의 장타 대결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69.8야드로 전체 6위, 한국 선수들 가운데 1위에 오른 장타자다.

김아림은 KLPGA 투어에서 259.2야드로 같은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다.

박성현은 "저도 이번 주는 거리 한 번 내보겠다"고 전의를 다졌고, 김아림은 "언니가 더 멀리 나가지 않을까"라면서도 "이를 악물고 쳐보겠다"고 맞받았다.

1대1 대결은 아니지만 포볼 매치의 경기 진행으로 선수들의 장타 대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LPGA팀은 호스트 박인비를 필두로 박성현(25, KEB하나은행), 유소연(28, 메디힐), 이정은(30, 교촌F&B), 지은희(31, 한화큐셀), 이미향(25, 볼빅)과 신지은(26, 한화큐셀), 최운정(28, 볼빅)과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 전인지(24, KB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PXG), 재미교포 다니엘 강(26)과 제니퍼 송(29) 등 총 13명이 출전한다

KLPGA팀에는 2018시즌 상금왕, 평균타수 2관왕 이정은6(22, 대방건설)를 필두로 최혜진(19, 롯데), 이소영(21, 롯데), 오지현(22, KB금융그룹), 장하나(26, 비씨카드), 이승현(27, NH투자증권), 이다연(21, 메디힐), 김지현2(27, 롯데)과 김지현(27, 한화큐셀), 김자영2(27), 김지영2(21, 이상 SK네트웍스), 장타자 김아림(23, SBI저축은행), 조정민(24, 문영그룹) 등 총 13명이 출전한다

이정림 기자 rim1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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