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COLUMN] KPGA 투어와 KLPGA 투어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 등록 2026.04.01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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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입니다. 세상은 어수선해도 계절은 어김이 없습니다. 골프장에도 조금씩 푸른 빛이 돕니다. 대지가 생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한낮 기온도 2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골퍼들도 이젠 골프장을 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프로 대회도 이번 달부터 시작합니다. KPGA 투어와 KLPGA 투어도 곧 개막합니다. KPGA 투어는 4월 16~19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에서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열립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이 2억 원입니다.

 

KPGA 투어는 올 시즌 총 20개 대회에 총상금 244억+@로 열릴 예정입니다.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대회 상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KLPGA 투어는 4월 2~5일, 경기도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에서 ‘더 시에나 오픈 2026’이 열립니다. 올 신설대회로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상금은 1억8,000만 원입니다. KLPGA 투어 개막전은 태국에서 이미 열렸지만 국내에선 이 대회가 첫 대회입니다.

 

KLPGA 투어는 KPGA 투어에 비해 대회 수도 많고, 상금 규모도 훨씬 큽니다. 총 31개 대회에 총상금이 347억 원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KLPGA 투어가 KPGA 투어에 비해 대회 수에선 11개, 상금은 100억 원 정도가 더 많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투어와는 정반대의 현상입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여자대회가 남자대회보다 더 인기가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KPGA나 선수 모두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올해 남녀 투어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먼저 KPGA 투어에선 누가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할지 궁금합니다. 지난해엔 옥태훈이 3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했습니다. 총상금은 10억 7,727만 원이었습니다.

 

KPGA 투어에선 장타자 대결도 주목됩니다. 장승보와 김봉섭, 김태훈, 장유빈, 정찬민, 김홍택, 최승빈, 김민준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300야드 안팎입니다. 장승보는 별명이 ‘조선의 거포’입니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투어에 데뷔했습니다. 2021년 308.121야드를 기록했고, 현재는 330야드를 넘나든다고 합니다. 지난해 군 전역 후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봉섭은 마흔 초반이지만 과거 세 차례 장타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장타자입니다. 2012년 기록은 309.087야드입니다. 2008년 투어에 입성했고, 지난해 극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0위에 올라 투어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챌린지 투어 10개 대회에도 출전했고, KPGA 투어 예선전에도 참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김봉섭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를 평정하고 지난해 LIV 골프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KPGA 투어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2024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1.350야드를 기록해 장타왕에 올랐습니다. 김태훈은 2013년 장타왕입니다.

 

KLPGA 투어에선 유현조, 홍정민, 이예원의 대결에 눈길이 쏠립니다. 이들은 지난해 차례대로 대상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3승)을 차지한 투어의 강자들입니다. 이예원은 2023~2025년, 3년 연속 시즌 3승을 올리고, 통산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인왕 경쟁도 관심사입니다. 김민솔과 양효진 등이 유력 후보입니다. 김민솔은 지난 시즌 2승을 올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KLPGA 투어에선 박민지와 안송이의 특별한 기록 도전도 주목됩니다. 박민지는 통산 19승을 올렸습니다. 1승만 추가하면 신지애의 투어 최다승 20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박민지는 누적 상금 7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송이의 기록도 대단합니다. 현재 389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올 시즌 투어 최초 400 경기 출전과 300 경기 컷 통과에 도전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올해는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이 올해 반드시 우승을 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초반 아주 컨디션이 좋습니다. 임성재도 이제 우승을 할 때가 됐습니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올해 몇 승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미향 선수가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데 이어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한때 한국 선수들이 시즌 최다승을 하며 투어를 주름잡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태국 등에 밀리고 있는 형국인데 올해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옛 영광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과 이동은, 그리고 그동안 여러 번의 준우승에 그치고 있는 최혜진의 우승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LIV 골프에 진출한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 이태훈, 대니 리가 언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도 지켜봅시다.

 

김대진 편집국장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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