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꿈을 꾼다" 김아림, KLPGA 장타부문 259야드로 1위에 올라

  • 등록 2018.11.27 13:09:33
크게보기

-오렌지 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3전 전승으로 KLPGA팀 MVP로 뽑혀

[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매일 꿈을 꾼다. 매일 좀 더 나은 제가 되기를 꿈꾸고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성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5일 끝난 오렌지 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김아림의 말이다.

25일 끝난 오렌지 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팀 MVP가 된 김아림 [조직위 제공]

우승은 'LPGA 팀'이 거뒀으나, 김아림은 KLPGA팀 최우수선수( MVP)에 선정됐다.
김아림은 2016년 데뷔해 3년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 9월 자신의 투어 데뷔 이후 79번째 대회인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 원동력은 폭발적인 장타라 해도 될것이다. 그는 올 시즌 그는 올 시즌 KLPGA 장타부문259야드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아림은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 '역대급' 장타를 날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캐리로 국내 어떤 여자 선수도 오르지 못한 기록으로 최대 255야드까지 찍었다.
김아림의 드라이버샷을 '명품'으로 보는 것은  멀리 보내면서도 공을 똑바로 날리는 장점때문이다.

김아림은 "장타는 피지컬이 반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멀리 똑 바로 치는 것은 기술이다. 멀리 치려면 우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 중 밸런스를 좋게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은 필수다. 그리고 음식 섭취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세게 치는 것은 왠만한 히팅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똑 바로 치는 것은 부단한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말해 연습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그러면 드라이버샷을 편안하게 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아람은 올 시즌을 '작년에 목표했던 것이 잘 드러난 한 해'로 평가했다. 그는 "코스에서 노련하게 경기하는 선배 언니들, 어프로치, 퍼팅을 잘하는 언니들을 보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그런 쪽에서 봤던 것 같다. 다시말해 내 단점에 매몰돼 정작 나의 장점을 적극 살리지 못했다"면서 "작년 비시즌에 장점을 적극 살려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잡고 준비했다. 그랬더니 그 밖에 것들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김아림은 "우승을 몇 번 하겠다는 것보다는 항상 '톱10' 안팎에 드는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내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철저히 준비한 다음 우승 기회가 오면 잡도록 하겠지만 그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골프를 시연해 내고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골프를 좋아하는 마니아로 골프는 '재미있는 놀이'다. 12살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으면서 부터 클럽을 잡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한다. 그는 "골프채를 잡고 있는 시간이 그만큼 좋았다. 그래서 필드를 나가게 됐고 갤러리를 하면서 언니들이 멋있어서 프로가 됐다"고 프로골퍼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아림은  "지금도 필드에 서 있는게 마냥 좋다.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굉장히 절박한 심정으로 임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뒤돌아 보면 그 순간조차도 행복했다"고 말한다.

김아림 프로필
생년월일:1995년10월4일
입회년도:2013년7월
통산 승수:1승
신장:175cm
드라이버 평균비거리:259야드(투어 1위)
별명:장타여왕
롤모델:안니카 소렌스탐, 서희경
취미:영화감상, 맛집투어

이정림 기자 rim1829@hanmail.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