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프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반드시 들르는 곳은?

  • 등록 2019.03.08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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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대회마다 1번홀과 10번홀에 스코어카드 배부처 마련돼 있어
- 추가 로컬룰 및 기타 필요한 사항 등 제공

문도엽이 스코어카드 배부처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반드시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스코어카드 배부처’다.

1번홀과 10번홀 인근에 마련된 ‘스코어카드 배부처’에서는 각 라운드에 해당하는 다양한 정보와 라운드 시 필요한 물품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스코어카드다. 선수들은 티오프 전에 이 곳에 들러 스코어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스코어카드를 작성할 연필도 비치되어 있다.

선수들은 출발시간표를 보며 경기 시작 시간과 순서를 인지한다. 시간대별 예보된 대회장의 날씨와 풍속, 풍향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더운 여름날이면 생수가 비치된 홀도 체크해야 한다. 매 홀 생수가 비치된 대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회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투어백에 생수를 넣고 다니나 투어백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어느 홀에 생수가 마련되어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나나 같은 간단한 간식과 여분의 티(tee)도 이 곳에서 받을 수 있다.

대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회 첫째 날이면 선수들의 캐디가 착용할 캐디빕도 이 곳에서 받아야 한다. 캐디가 캐디빕을 입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홀 로케이션(Hole Location)도 반드시 챙겨야 할 품목 중의 하나다.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스코어카드 배부처 모습 [사진=KPGA]

핀 포지션이라고도 불리는 홀 로케이션은 그린에서 홀의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다. 홀이 앞쪽인지 뒤쪽인지 또는 왼쪽에 있는지 오른쪽에 있는지에 따라 그린 공략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린 스피드도 공지되어 있어 선수들은 그린이 빠른 편인지 느린 편인지 확인한 뒤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포어 캐디가 흔드는 깃발의 색상도 공지돼 티샷한 공이 안전한 지 잠정구 플레이를 해야할 지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스코어 배부처’에는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만들어지는 추가로컬룰도 공지되어 있고, 폭우나 낙뢰 등 비상상황에 따른 비상 대피소도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은 반드시 이 곳에 들러 관련 내용을 습득해야 손해를 보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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