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착한골프포럼’은 한국 골프의 발상지인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이사장 이심)의 회원들이 바른 골프문화의 선도 역할을 하고자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바른 골프문화 정착에 뜻을 같이하는 골퍼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8년 10월 착한 골프포럼을 창설하고 이정익 회장과 최성원 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추대해 품격있는 골프 문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이들은 창립 이래 꾸준하게 착한골프포럼을 개최를 하고 있다. 착한골프포럼은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과 협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10월 창립 이후 골프매너와 규칙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규칙과 매너를 기본으로 하는 골프문화를 확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착한골프포럼'은 세 번째 세미나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바른 골프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의 장을 가졌다.
‘이런 골퍼가 착한 골퍼입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착한골프포럼 이정익 회장과 최성원 회장,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이 심 이사장을 비롯해 수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착한골프포럼 이정익 회장은 세미나를 여는 인사말로 “골프는 흔히 인생에 비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키며 규칙과 매너 그리고 에티켓을 준수하는 신사적인 운동이지만 현재 골프문화의 현 주소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질서와 매너보다 비신사적인 행동이 앞서는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며, “이에 골프매너와 배려, 에티켓 등 캠페인을 벌이고 이런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전국적으로 바른 골프문화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착한포럼 세미나는 전 국회위원이자 연예인 원로 골퍼인 이순재의 ‘골프이야기’, 조선일보 골프전문 기자인 민학수 기자가 골프의 본거지인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급 골프대회를 취재하면서 보고 느낀 ‘현장 이야기’ 그리고 최경식 경기위원장이 전하는 캐디들의 애환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친절과 봉사로 소리없이 헌신하는 클럽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금일봉이 함께 수여됐다.
착한골프포럼 이정익 회장은 “골프 대중화 시대 일부 변질돼가고 있는 골프 문화를 바로잡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며, “바른 골프문화운동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골프선수들만큼 대한민국 골프매너를 세계화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조선 왕실과 관련된 역사적 가치,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내 최고의 명망가 회원들로 구성된 인적 자산을 자랑하고 있다.
초창기 경성골프구락부가 명사들의 친교모임 역할을 한 것과 같이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지금도 친교의 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모든 골퍼가 꿈꾸는 ‘노 그린피’에 이어 ‘노 카트비’ 시대를 개막하게 됨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골프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