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 2차 연장전에서 김수지 꺾고 우승...시즌 2승,통산 3승

  • 등록 2024.11.04 08:39:34
크게보기

-“데뷔 3년만에 한 시즌 다승 감격…다음 시즌 더 기대”

 

(마다솜이 목에 우승 메달을 건 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마다솜이 3일 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 2차 연장전에서 김수지를 꺾고 우승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다.


마다솜은 이날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CC(파72·6,75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총상금 9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김수지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고 우승했다.

첫 연장을 파로 비긴 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3번 째 샷한 공을 2.4m 옆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김수지가 먼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한 뒤 마다솜은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지난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 9월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11언더파 61타를 치는 놀라운 경기 끝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마다솜은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9위(7억 1,339만 원)로 뛰어올랐다.

선두 임희정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마다솜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임희정의 2번 홀 보기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김수지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0번,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낚은 김수지에게 1타차로 역전당했던 마다솜은 16번 홀(파3) 그린 옆 러프에서 13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공동선두를 되찾았다.

마다솜은 비로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끝까지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노보기 우승을 거뒀다.

 

마다솜은 우승 후 "뜻밖의 우승이라 지금 너무 기쁘고, 데뷔 3년 만에 한 시즌 다승을 거둬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16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그린을 넘어갔는데 거리만 맞추자고 한 게 버디로 이어져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며 “수지 언니 만큼 저도 가을에 강하다는 생각이고, 노보기 우승을 거둔게 가장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수지, 마다솜, 홍현지가 메들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KLPGA)


통산 6승을 8월 이후 거둬들인 김수지는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홍현지, 한진선, 문정민이 1타차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고 대상·상금 2, 3위 박현경과 박지영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선두 윤이나와 간격을 좁히고 시즌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