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나온 '김 붉은갯병' 치료제, 친환경으로 해조류 산업 해법 제시

  • 등록 2024.11.20 08: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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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업의 최대 위기 ‘붉은갯병’, 해법 찾았다
무기산 없는 친환경 소독제 ‘갯병킬러’ 출시
무산 김 시장 확대, 어민들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매년 약 6조 원 규모에 달하는 김 양식산업이 ‘붉은갯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붉은갯병은 김 양식의 엽체를 망가뜨려 생산량 감소는 물론 품질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질병이다. 전북 군산 지역에서만 2019년 한 해 400억 원대 피해가 보고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40년 만의 해결책,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갯병킬러’ 등장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에너지컨버터’가 40년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새롭게 출시된 ‘갯병킬러’는 붉은갯병 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소독제로, 무기산(염산, 황산) 없는 방식으로 해양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병균을 제거할 수 있다.

 

간편한 사용법, 김 양식의 새 표준
‘갯병킬러’는 해수를 최대 20배 희석하여 양식 김을 20초간 담그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무기산 소독법과 비슷한 절차를 따르지만, 무기산 함유량 0%를 자랑하며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김 양식업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이 높다.

무산 김 시장 가능성 열어

 


갯병킬러 도입으로 생산된 무산 김은 친환경·유기농 제품으로, 일반 김보다 3~4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병해 방제를 넘어 양식 어민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혁신적 도전이다.

 

11월부터 공식 판매 시작
갯병킬러는 11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규모 어가부터 대규모 업체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어가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대량 구매는 본사와 직접 상담하여 진행할 수 있다.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의 도약
에너지컨버터는 ‘지구환경 보호’를 최우선 사명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김 양식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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