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약자동행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당초 35가구 지원을 목표로 했으나,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총 60가구에 공부방을 조성했다. 지원 대상은 취학 연령(8~19세)의 학생이 있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했다. 1가구당 최대 200만 원 한도로 책상, 의자, 책장, LED 조명, 암막 커튼, 도배, 장판 등 7개 항목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졌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지원받은 60가구 중 응답한 51가구가 모두 만족(매우 만족 82%, 만족 18%)한다고 답했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 아이가 더 의욕적으로 공부에 임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천구는 이 사업을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으로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총 1억 1,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사업 신청은 3월 7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꿈꾸는 공부방’ 사업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양천구의 교육 복지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