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통화량 40.5조 늘어…수시입출예금 등에 자금유입

  • 등록 2025.02.13 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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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연말 시중 자금이 흘러들면서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40조원 넘게 또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183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0%(40조5천억원) 많았다. 2023년 6월 이후 19개월째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기타 통화성 상품이 한 달 사이 각 18조6천억원, 5조7천억원 불었다. 반대로 정기 예·적금에서는 4조6천억원이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10조2천억원)와 기업(+31조5천억원), 기타금융기관(+3조9천억원) 등에서 모두 유동성이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274조3천억원)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0%(25조4천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는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 자금과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이, 기타 통화성 상품에는 수출거래 대금이 유입됐다"며 "정기 예·적금의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방제일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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