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결정에 공노총, '차공제사' 악습 근절 선언… 변화의 바람 부나?

  • 등록 2025.04.04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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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노총, 윤석열 대통령 파면 환영하며 공직사회 개혁 다짐
- 헌재 결정을 환영하며, 권한 남용 근절을 위한 공직사회 혁신 촉구
- 공노총, 공직 내 도덕적 해이 개선 위한 의지 밝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공노총은 이번 성명에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공직사회 내 '권한 남용'과 '차공제사(借公濟私)'의 악습을 끊어내겠다고 선언했다.

 

공노총은 성명서에서 "헌재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좀 더 신속히 결정을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라도 파면 결정을 내려 정의가 바로 서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결정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든 권한 남용과 계엄 사태에 동조한 세력에 대한 추궁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공직사회 내 '권한 남용'의 악습을 지적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국정에 사익을 개입시키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헌법 제1조의 가치를 잊은 채 자신의 셈법에만 빠져 국익을 등한시하는 공직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선출직 공무원들은 그 권한을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며 공직사회 내 견제 장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노총은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이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공직사회 내 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공노총이 향후 개혁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과 개혁의 첫걸음을 내딛은 공노총이 그동안 축적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공직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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