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광주광역시가 준비한 황금연휴 기간의 다양한 행사들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3일부터 시작해 6일까지 이어지는 이 연휴는 문화 공연, 체험 활동,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광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이번 어린이날을 더욱 기억에 남을 날로 만들어 보자.

#광주 시청 앞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축제

5월 3일 오전 9시 30분, 광주광역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시작되는 어린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올해 어린이날은 석가탄신일과 겹쳐 긴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청 앞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저글링 서커스, 마술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들은 DJ와 함께하는 현장 노래방과 랜덤댄스를 즐기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에어바운스 2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며, 네일‧헤어 체험, 모자 아트 만들기, 캐릭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솜사탕과 팝콘을 나누어주며,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아동친화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아동 시화작품 전시도 열린다. 이곳에서는 안전체험관도 운영되며, 시민들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는 오후 1시까지 진행되어, 오전 시간에 여유롭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광주 시립도서관, 5월 한 달간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세 곳의 도서관(무등‧사직‧산수)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무등도서관은 5월 3일과 4일 동안 '나만의 구슬풍선 꾸미기'와 '봄 소풍 도시락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아동 도서 ‘5번 레인’과 ‘긴긴밤’의 원화 전시도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사직도서관은 ‘독서 포춘쿠키 뽑기’, ‘페이퍼플라워-카네이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산수도서관은 ‘나만의 와펜 키링 만들기’와 ‘매직벌룬쇼’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체 아동 회원을 대상으로 한 연체기록 해제 서비스와 ‘책저금통’과 ‘책 포스터’ 배부 등도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는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도서관마다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접수와 현장 참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각 도서관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과 공연의 장

광주역사민속박물관도 5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월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초크아트 체험과 같은 창의적인 활동은 물론, 전통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도전! 미션 5종’ 프로그램에서는 볼링, 다트, 고무신 던지기 등 전통적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에 참여하거나, 솜사탕과 팝콘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박물관 분관인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과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되며,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을 알 수 있다.

시청 어린이날 행사에 관한 문의는 광주광역시청(☎062-613-3091)으로,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무등도서관(☎062-613-7752), 사직도서관(☎062-617-7779), 산수도서관(☎062-613-7813)으로 하면 된다. 또한, 역사민속박물관 관련 사항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062-954-679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