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 전공생들로 구성된 한-중 음악치료연주단이 5월 15일 명지병원에서 열리는 ‘5월 한낮의 로비음악회’ 무대에 올라 입원 환우와 내원객, 의료진을 위한 치유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교육과 실습이 결합된 지역사회 예술치유의 생생한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세대 한-중 음악치료연주단, 명지병원서 환우 위한 치유 무대 선봬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 대학원 음악치료 전공 내·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한-중 음악치료연주단이 오는 5월 15일, 명지의료재단 예술치유센터(센터장 주지은)가 주관하는 ‘5월 한낮의 로비음악회’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는 입원 환우와 내원객, 의료진을 위한 문화 치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음악치료 이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기회를 갖는다.
환자 치유 위한 '로비음악회' 2천회 돌파한 명지병원
명지의료재단은 2008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 내 ‘예술치유센터’를 설립하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위한 문화 치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낮의 로비음악회’는 2003년 시작 이래 2,000회 이상 열리며 환자 중심 치유 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한세대 음악치료 전공생, 실습과 치유 현장 직접 나서
한세대학교 한-중 음악치료연주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연주단은 한세대 일반대학원 음악치료 전공 석·박사 과정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무대 역시 실습과 치유의 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는다. 김경숙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적 열정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라고 기대를 밝혔다.
고쟁·류금·바이올린 독주와 한국·중국 명곡 합주 무대
오는 15일 낮 12시 50분 명지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에서는 중국 전통 현악기 고쟁(XIAO SHICHUN), 류금(LIU HUIPING) 연주를 비롯해 바이올린(ZHANG YING), 성악(WANG KAIXIN) 독주가 이어진다. 또한 음악치료 전공생들의 기타·중창 합주로, 한국 가곡 '고향의 봄', 이탈리아 가곡 '오! 나의 태양', 중국 가요 '야래향', 중국 연주곡 '사랑에 관한 책을 친구들과 읽다', '사막을 지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한세통합예술상담센터는 음악치료와 미술치료를 통한 심리치유 활동과 학술연구, 임상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