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기동물 입양자에 1년간 펫보험료 전액 지원

  • 등록 2025.05.01 2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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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동물 돌봄문화 활성화와 입양률 증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고 돌봄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1일부터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들에게 펫보험료 전액을 1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는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노력이 본격화됐다.

 

‘유기동물 안심펫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정책이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이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때 일부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이 지원사업은 입양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기동물은 나이와 질병 이력 등이 불명확해 입양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펫보험을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총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1월 1일 이후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유기동물에게 펫보험료를 지원한다. 마리당 평균 15만원이 지원되며, DB손해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펫보험료 단가를 낮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입양자들은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가입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험사로 전달되며,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가입증명서와 약관을 문자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 1~4월 동안 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들에게는 소급 지원이 이루어진다.

 

광주시는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안심펫보험 지원사업을 도입, 263마리의 유기동물에게 펫보험을 지원했다. 그 결과, 유기동물 입양 비율이 전년 대비 3.9%p 증가한 26.7%로,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입양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유기동물 입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펫보험 가입비 지원이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반려동물 양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기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펫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시민들이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유기동물 돌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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