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차세대 배터리 산업 ‘에너지저장장치’로 새 활로 찾는다

  • 등록 2025.05.20 2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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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응 위한 ESS 산업 전략 수립
- 소재·셀 기업 유치와 실증·상용화 연계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계통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보고회는 산업 전환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출발점이다. 전남도와 순천, 광양, 나주시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와 에너지·배터리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전남의 강점과 기회, 과제를 분석했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출력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이에 따라 관련 배터리 기술과 산업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남은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반을 갖춰 ESS 산업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재·셀 분야 기업 유치 방안과 실증·상용화 연계 전략, 전문 인력 양성, 재정 지원까지 다각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전기차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을 키워왔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ESS 분야로의 산업 다각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전략적 선택이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과장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ESS용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구체적 로드맵과 실행 계획을 완성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향한 전남도의 도전이 지역과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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