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관동항·관두산에 26억 투입 추진…지역개발 공모 ‘속도’

  • 등록 2025.05.26 1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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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들 “관광자원 연계한 장기 전략 필요”…도비 확보도 강조
- 마늘 종자 공급체계 구축도 공모 추진…삼산면 농업연구단지 활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가 생활밀착형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6일 열린 제9차 의원간담회에서는 관동항과 관두산 일원을 포함한 지역개발 맞춤지원사업과 삼산면 농업연구단지를 활용한 종자산업기반 구축 등 두 건의 주요 공모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로 소개된 사업은 ‘지역개발 지역수요 맞춤지원’으로, 화산면 관동항과 관두산 일대를 대상으로 진입도로 확포장, 주차장, 쉼터, 산책로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 26억 원 규모(국비 25억 원, 군비 1억 원)로 7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군은 기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관동항의 해양 경관과 관두산의 자연·역사자원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어 의원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의원들은 사업 목적을 명확히 하고 지역 특성을 강조해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장기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생활편의시설 설치가 끝이 아닌, 지역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비 확보 노력도 함께 주문됐다.

 

또 하나의 공모사업인 ‘종자산업기반 구축’은 삼산면 농업연구단지에 마늘 우량종구 생산·공급 체계를 만드는 계획이다. 해남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기반으로, 11월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의원들은 마늘뿐 아니라 고구마 등 지역 대표 작물의 종자 관리 전반에 대한 체계 정비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가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성옥 의장은 “의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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