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강진읍시장 종합동과 수산동 일대를 대상으로 15년 만에 대대적인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 10억 원(도비 6억 원 포함)을 투입해 8월까지 리모델링과 환경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화장실, 어두운 조명, 불량한 바닥과 배수 문제 등으로 이용객과 상인 모두 불편을 겪었던 강진읍시장을 밝고 쾌적하며 안전한 공간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종합동과 수산동 내 화장실 3곳을 리모델링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점포 내·외벽 도색과 LED 조명 교체를 통해 환하고 통일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전열 설비와 소화시설, 소방 안전을 위한 로고젝터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해 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특히 수산동은 시장 특성에 맞춰 바닥 방수 및 배수관 정비로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녹슨 스틸 그레이팅 교체와 중앙 가판대 철거 후 공동처리장 조성 등 수산물 처리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향후 빈 점포 정비와 시설 개·보수도 지속해 상인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체류형 시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장 외부 연결 통로 도색 및 정비로 깨끗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강진읍시장의 정체성을 살린 포토존 조형물 설치도 예정돼 있어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강진읍시장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과 함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며 “상인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