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레터] 파크골프장, 장마철 주의보

  • 등록 2025.06.13 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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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하천을 따라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자연 속에서 건강증진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소중한 생활체육 공간이다. 언제나 파란 웃음이 넘쳐나는 공간이지만,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자연재해에 쉽게 노출되면서 동호인들을 애타게 하기 예사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란 예보다.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간접 영향까지 고려하면, 지자체와 시군구 협회 등 파크골프장 운영 주체들의 대비는 물론이고 동호인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배수로 정비, 토사 붕괴 위험 구간 확인, 낙석 방지시설 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시설물도 미리 조치해야 한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신속히 운영을 중단하고, 안내 방송이나 표지판으로 이용자에게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장마 대비는 비 오기 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시설물의 손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안전 펜스, 다리, 잔디 지반, 그늘막 등은 침수나 바람에 약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침수된 잔디는 곰팡이 피해나 뿌리 부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풍과 배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일정 기간 휴장하며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구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하천이 범람했거나 토사가 유입된 경우엔 지역 지자체나 관련 기관과의 협조가 필수다. 파크골프장 운영 관계자뿐 아니라 동호인들도 주변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빠르게 알려야 한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스포츠다. 하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 어떤 편의와 아름다움도 무의미해진다. 이번 여름, 모두가 안심하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예방은 물론, 피해 이후의 철저한 대응과 동호인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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